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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커 - Undo

요즘 열심히 듣는 캐스커.. 비록 콘서트는 바빠서 못가게 됐지만 ㅠㅠ 뮤비라도 열심히 보는 중.. 요즘엔 기승전결 뚜렷한 고음 올라가는 노래보다 이렇게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더 끌린다. Undo (by Casker) 나를 보고 싶었나요 나를 그리워했나요 나와 닿지 않는 거리에서 그냥 가끔 떠올려보긴 했었나요 나는 보고 싶었어요 나는 그리워했어요 그댄 어땠는지 모르지만 내겐 눈부셨던 기억 속에 살아요 어느새 다 잊어버렸나 우리가 그렸던 많은 이야기들은 끝이 아닌 듯 언제든 부르면 날아오를 듯 선명하기만 한데 나를 그리워해줘요 나를 다시 안아줘요 나는 항상 여기에 있어요 한 번쯤은 돌이켜 생각해줄래요 어느새 다 잊어버렸나 우리가 그렸던 많은 이야기들은 끝이 아닌 듯 언제든 부르면 날아오를 듯 선명하..

Music 2013.08.27

KRX-SNU 차세대 경제금융 리더스 포럼

얼떨결에 참석했던 KRX-SNU 차세대 경제금융 리더스포럼. 처음 개최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고교생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상당히 체계적으로 잘 짜여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조동성 교수님께서 요구하신 롤플레잉 형식 발표가 생소해서 아이들이 잘 해낼 수 있을까 우려했는데 웬걸...그 덕분에 굉장히 다양한 형식의 발표들을 볼 수 있었다. ^^ 게다가 논제로 제시된 이슈들은 사실 경영대학원생들조차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는 시사성 있는 주제였는데, 대부분의 조들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훌륭하게 발표를 잘 해냈다. 우승조 아이들에게 내가 약간 욕심을 부려 대본없이 발표해 보라는 과도한 주문을 한 탓에 최종발표에서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기쁘다. 막판에 합류한 탓에 아이들과 ..

끄적끄적 2013.08.12

후원하는 아이에게서 받은 편지

후원하는 15살 중학생 아이에게서 처음으로 손편지를 받았다. 이곳저곳에 지우개로 썼다지웠다 한 흔적들을 보니 아이가 편지 쓰느라 고심을 많이 한 것 같다. 난 그냥 이메일로 편하게 적어 보냈는데, 답장을 보내는 아이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담엔 나도 손편지로 적어보내야겠음.. 후원아동 한 명에 복수의 후원자가 배정되기 때문에, 아이는 시시때때로 여러 명의 후원자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 아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앞으로는 가급적이면 편지보다는 현금을 자주 부쳐주는 것으로 후원을 대신하려고 한다. 알고보니 아이가 서울대와 가까운 사당역 근방의 복지관에서 지내고 있어서 깜짝 놀랐다. 거리도 가까우니 나중에 시간이 좀더 지나 친해지면 복지관에 찾아가..

끄적끄적 2013.08.11

후원아동 소개서를 받고

재단 측에서 보낸 아동소개서를 우여곡절 끝에 한달 만에 받았다. 내 미래가 불확실한 시기에 누군가를 후원을 하는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내가 어려울 때 남을 돕는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밀어붙이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도착한 아동소개서에서 예쁘게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니 다시 생각해도 옳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 생각컨대 인생에서 내가 벌인 일 중에 제일 잘한 짓 같음. 문제는 현재 마땅히 돈이 나올 구석이 없으므로.. 취직할 때까진 운전하지 말고 한달 20만원쯤 쓰던 기름값을 아껴서 그 돈으로 퉁치기로 했다. 올여름 비도 많이 오고 엄청 덥다는데 차없이 학교다니려면 쉽지 않겠네..ㅠㅠ

끄적끄적 2013.06.16

현우 결혼식 뒷풀이

6년만에 캐나다에서 돌아온 현우 결혼식 뒷풀이.. 오늘의 주인공 현우군.. 캐나다에서 무사히 학위를 마치고 아주대 교수님이 되심..^^ 취직과 결혼을 동시에 성공한 현우군 축하해~ 휴대폰 삼매경 상우형.. 우리도 힘냅시다 ㅎㅎ 우리 모임의 비주얼 담당 범주..ㅎㅎ 얼른 좋은 소식 들려주길!! 요즘 육아에 정신없는 주아아빠 현수 찍고보니 둘리같다.. 볼살이 왤케 불었지...ㅡㅡ;; 핸드폰 기변에 관한 진지한 대화 프라다폰이 천원이라니... 그러고보니 먼저간 은석이 사진을 못찍었네..쏘리~~ 우리가 첨 만났던 건 2003년 석사 후기 합격자 발표가 났던 그해 7월쯤이었던 것 같네.. 세월이 참 빠르다.. 다들 얼굴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아닌가?;;) 벌써 10년째 이어오는 인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금..

사진/Color 2013.06.10

이틀간의 일과

분할매매에 관한 논문을 쓰기 위해 얼마전에 찜해뒀던 키페이퍼를 밤새워 읽었다. 테이블 11까지 결과를 보고 나서 든 생각.. "요건 안되겠군 ㅡㅡ;;" 주제 자체는 어렵지 않은데 통계방법론이 너무 어려워서 SAS 로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저자들이 누구나 알만한 대가라면 다시 고려해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상당히 복잡한 방법론을 동원하고 있음에 비해 결과해석과 펀치라인이 클리어하지가 않다는 것도 고민이다. JFE 페이퍼인데 왜 이렇게 내용이 산만한건지.. 염두에 두고 있던 또다른 페이퍼는 논문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해외저널로 보낼 자신이 없어 일단은 보류하는게 나을 것 같다. 계좌 계좌 계좌... 개인투자자의 계좌데이터로 Barber Odean 논문 이외에 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된다...

끄적끄적 2013.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