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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성공들

서점에서 제목에 끌려 한 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책 내용은 한마디로 아무리 바빠도 휴식을 위한 시간을 의식적으로 확보해야만 일의 능률이 오른다는 거. 성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자기 시간도 갖지 못하고 스스로를 혹사시켜봤자 생각했던 것 만큼 큰 성공은 거두지도 못하고 성취감을 맛보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뭐 진부한 이야기로 들릴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다. 지난 1년간 연구실에 틀어박혀 주말도 없이 거의 매일 새벽에 퇴근하는 삶을 살면서 이런 식의 생활을 계속할 순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일이 많아도 너무 늦게 퇴근하지 말고 주말에는 좀 쉬면서 인간답게 살아야겠다는 결론. 말은 쉬운데 실천이 참 어려운게 문제지만, 당장 이번 주부터 해보려고 마음먹었다...

독서노트 2015.04.28

귀한 인연이길 - 법정스님

법정스님 진심 어린 맘을 주었다고 해서 작은 정을 주었다고 해서 그의 거짓 없는 맘을 받았다고 해서 그의 깊은 정을 받았다고 해서 내 모든 것을 걸어버리는 깊은 사랑의 수렁에 빠지지 않기를 한동안 이유 없이 연락이 없다고 해서 내가 그를 아끼는 만큼 내가 그를 그리워하는 만큼 그가 내게 사랑의 관심을 안 준다고 해서 쉽게 잊어버리는 쉽게 포기하는 그런 가볍게 여기는 인연이 아니기를 이 세상을 살아가다 힘든 일 있어 위안을 받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살아가다 기쁜 일 있어 자랑하고 싶은 그 누군가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를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내게 가장 소중한 친구 내게 가장 미더운 친구 내게 가장 따뜻한 친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가 당신이기를 그리고 나이기..

끄적끄적 2015.04.20

학부엠티

치열한 요리경연대회의 현장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학부 엠티에 따라갔다. 갔다온 소감은.. 수업할 때도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이 너무나도 착하고 이쁘다는 거.. 요즘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학자금이나 생활비 걱정에서 자유롭지 않은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교 아이들은 정말 하얀 도화지처럼 티없이 밝고 순수하다. 자우림의 옛날 노래가사처럼 이 착한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해지지 않도록 잘 지켜줘야겠다는 마음을 먹으며 돌아오게 됐다. 아이들이 지금의 순수함을 잃지 않고 자기의 꿈을 꼭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끄적끄적 2015.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