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후원아동 소개서를 받고

blueray 2013. 6. 16. 15:55

 

재단 측에서 보낸 아동소개서를 우여곡절 끝에 한달 만에 받았다.

내 미래가 불확실한 시기에 누군가를 후원을 하는게 가당키나 한 것인가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내가 어려울 때 남을 돕는게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서 그냥 밀어붙이기로 마음먹었다.

오늘 도착한 아동소개서에서 예쁘게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보니

다시 생각해도 옳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

생각컨대 인생에서 내가 벌인 일 중에 제일 잘한 짓 같음.

 

문제는 현재 마땅히 돈이 나올 구석이 없으므로..

취직할 때까진 운전하지 말고 한달 20만원쯤 쓰던 기름값을 아껴서 그 돈으로 퉁치기로 했다.

올여름 비도 많이 오고 엄청 덥다는데 차없이 학교다니려면 쉽지 않겠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