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조차도 예상하기 어려운 불확실한 내 삶에서 가장 확실한 것 한 가지.. "..나는 아마 자유롭지 못하게 살 것이다." 내가 이 사회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한 아마 나는 나에게 씌워진 이런저런 책임과 의무의 굴레들을 좋든싫든 힘겹게 끌면서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 . . 이 연극(19 그리고 80)은 여러 인간군상의 다양한 행동양식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삶의 모습이 제 3자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 묻는다. 그들 중에는 제도와 관습에 얽매이는 사람도 있고 직업적 의무감에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이는 남의 이목에만 신경을 쓰고 또 어떤 이는 자신의 매력에 빠져 산다. 주인공인 해롤드는 자폐증 환자이며, 또다른 주인공인 모드 할머니는 현실을 초월하여 모든 굴레와 속박--심지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