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는 음대에서 낙제생들로 이루어진 s-오케스트라와 그 오케스트라를 끌어가는 두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다. 이 드라마는 도무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유치한 장면이 많은게 특징인데, 그것이 원작인 만화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려는 장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다지 큰 거부감없이 낄낄대며 볼 수 있다. 마치 유재석-김원희의 '놀러와'에서의 상황설정 시트콤과 보통의 드라마를 반반 섞어놓은 듯한 퓨전 드라마라고 할까? 아직 반도 못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초딩스러운 유치한 장면의 연속인 이 드라마에 몰입하게 되는 이유는 아마도 가끔씩 공감되는 장면들이 툭툭 던져지듯 튀어나와서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꽤 와닿았던 점은, 이 드라마가 극중에 난무하는 오버액션 코미디 중에서도 오케스트라의 리더로서 지휘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