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장만한 아이리버 스토리K.
몇달간 써보니 늘 가방에 갖고 다니면서 책읽는 용도로는 아이패드보다 낫다.
가볍고, 배터리 걱정 없고, 흑백잉크라서 눈이 피로하지 않은 점이 장점.
이걸 산 이후로 지하철에서 지루할 틈이 없어졌다.
키보드 입력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싸다는 거 하나로 다 용서됨..
그러나 구매할 때는 생각지 못한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전자책 버전이 제공되는 볼만한 책이 아직까지 얼마 없다는 거..ㅠ
특히 최근 베스트셀러는 전자책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왜 그런진 모르겠지만 이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믿고..
또 한가지..전자책에 적응이 안돼서 그런 것일수도 있는데
다 읽고나면 머릿속에 남는 내용이 별로 없고 뭘 읽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느..늙어서 그런건가;;
종이책은 목차만 보면 대략 기억이 나는데 말이지..
별로 안중요한 책은 전자책으로 봐도 상관없지만
쫌 중요한 책이다 싶은 건 역시 종이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반년간 써본 결론임..